종교개혁 504주년 기념, 자기반성

소재열 | 기사입력 2021/10/31 [00:38]

종교개혁 504주년 기념, 자기반성

소재열 | 입력 : 2021/10/31 [00:38]

  © 한국교회법연구소

 

 종교개혁 504주년 기념 주일이 되었다종교개혁은 중세기 로마 가톨릭교회 철학적 신학과 제도적 폭압과 질곡에 의해 성경적 진리의 말씀에 목말라 했던 암울한 상황 속에서 오직 성경만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생명의 건 진리 투쟁이었다.

 

종교개혁의 3대 원리로 성경의 권위만인 제사장이신칭의 였다이 모든 원리는 하나님의 지식이 전제되었다그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었으며이는 성경을 특별계시로써 신적 권위를 전제했다.

 

유대인의 유대 종교는 유일신을 믿는다삼위일체 하나님을 거부한다이들은 정경으로 신약을 거부한다신약성경을 전제한 구약성경을 믿지 않는다오직 독립된 구약성경에 해당한 히브리어 성경만 믿는다이들에 의하면 삼위일체 하나님성육신 교리 등은 믿지 않는다.

 

구약성경에 대한 우리들의 관점은 신약성경에 계시된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접근한다신약성경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약성경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종교개혁의 정신이었다.

 

삼위일체 하나님과 성육신 교리에 근거한 종교개혁은 철저히 오직 성경오직 은혜오직 믿음이었다이는 한결같이 삼위일체 교리와 성육신 교리에 근거한 적용적 설명이었으며교리였으며신학이었다신학적교리적 체계화는 우리들의 신앙이 주관적으로 만들어진 신’, ‘인간의 요청에 의한 신’, ‘맹목적 신앙이 아니라 계시된 객관적 진리에 의한 신지식을 요구한 결과였다.

 

삼위일체 하나님성육신하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게는 이신칭의라는 교리가 존재하지 않는다오직 믿음오직 은혜가 아니었다그리고 신약성경을 포함한 정경을 인정하지 않는 그들의 오직 성경과 우리들의 오직 성경은 달랐다.

 

만인 제사장 역시 구약의 종교에서 약속된 제사 개념은 하나님과 우리 인간 사이에 사제가 개입된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만이 개입된다는 사실을 천명한 종교개혁은 만인 제사장 주의를 부르짖었다이는 우리 자신이 중보자가 되어사제가 된다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 사제교황마리아이든 그 누구도 중보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종교개혁의 정신이었고 원리였다이를 만 인제 사장이라는 원리로 담았다.

 

종교개혁의 원리와 이신칭의를 강조할 때는 반드시 그 원인이 된 삼위일체 하나님과 성육신 하신 그리스도를 말할 수밖에 없다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자기계시가 우리에게 어떻게 구원 계시로 적용되는지를 성령의 역사로 인지하고 믿어야 한다.

 

오늘날 이신칭의 교리를 종교개혁의 중요한 원리로 인식하면서 여전히 구약성경을 이해하고 설교할 때는 유대인들과 같은 맥락에 멎은 경우들을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로마 가톨릭교회와 같은 공로주의를 회개해야 한다. 

 

유대인들은 삼위일체 교리와 성육신 교리를 부정한다이를 근거로 한 신약성경을 부정하며 이를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구약성경이란 용어 자체를 부정한다즉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라는 분류를 인정하지 않는다구약성경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한다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구약성경이라 하지 않고 히브리어 성경이라 한다히브리어 성경만을 하나님의 말씀즉 정경으로 본다.

 

유대인은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거부하며삼위일체성육신 교리를 부정한다우리 그리스도인(기독교)이 바라보는 구약성경과 유대인이 바라보는 히브리어 성경은 내용은 같으나 그 해석은 전혀 다르다여기서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구약성경 본문을 이해하고 해석할 때 신약성경의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면서 바라보는 유대인들과 같은 해석이어서는 안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지 않고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히브리어 성경(구약성경)을 해석하고 이해하고 있지 않은가를 늘 조심해야 한다유대인과 같은 구약성경을 해석하고 이해하고 설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1517년 이러한 삼위일체 교리와 성육신 교리에 근거한 이신칭의 교리가 로마 가톨릭에 의해 어떻게 무너졌으며, 이를 회복하기 위한 종교개혁자들의 발자취를 살펴야 한다. 이 점이 바로 종교개혁 504주년을 맞이한 우리들의 자기반성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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